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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의 암울했던 시절을 생각하며-"젊은 날의 초상" :: 2009/07/10 17:12
젊은 날의 초상 - ![]() 이문열 지음/민음사 |
| 저자인 이문열씨의 대학 입학 전 1년과 대학 입학 후 2년간의 이야기가 주무대인 소설인 것 같다. 60년대와 70년대의 아직 이념전쟁이 남아 있고 또 가난했던 시절의 기억이 새롭다. 어떤 의미에서 그 당시에 부유하지 못했던 나의 대학시절과도 많이 비슷한 경험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대학시절 소위 개똥철학이라고 부르던 개론서에서 얻은 수많은 지식의 나열이 마치 큰 훈장인양 자랑하던 분위기를 잘 전해준다. 특히 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읽고 마치 세상에 모르는 것이 없는 현자인 양 자부하던 섯부른 얼치기 지식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하지만 그 시절에는 아무도 진로를 가르쳐 주지 않았고, 또 스스로 가르침을 받을 스승을 부정하는 사이비 지식인들이 아니었던가.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대학시절의 방황하는 젊은 영혼에 대한 아스라한 기억을 일깨워주는 소설이다. 다시 읽어도 젊은 시절의 물 위를 뛰어오르는 물고기와 같은 패기있고 발랄한 사상의 유희를 다시 생각하게 해 주어 정말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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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살아갈 인생은 많이 남아 있다-"대 여행가" :: 2009/07/10 16:55
대여행가 - ![]() 우한 엮음, 김숙향 옮김/살림 |
| 중국을 빛낸 대여행가 6분을 소개하고 있다. 65세의 나이에 히말라야를 넘어 멀리 인도에 불경을 구하러 떠난 법현 스님과 불법을 공부하러 혈혈단신 인도로 공부하러 간 현장스님, 그리고 천산남로와 북로의 실크로드를 여러 차례에 걸쳐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개척한 장건, 바닷길을 넘어 아프리카까지 다녀온 정화등 모두 위대한 여행가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외에 일본을 향한 여러 차례의 항해 실패를 딧고 일본에 눈이 멀어 도착하고도 일본에서 계율종을 창시한 담소 스님과 중국의 땅을 30여년간 여행하면서 기록한 서하객(서하객유기를 남김)을 합해 6인의 위대한 여행가를 만나 볼 수 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인생에서 기회는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나이 65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머나먼 서역을 향해 떠났던 정화스님을 생각하면, 요즘의 인간들은 너무 조로하는 것은 아닌가 안타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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