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대형병원-외국영리병원 '암전쟁' 임박 :: 2007/07/10 09:37

(노컷뉴스 7월 4일 보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이어 제주도에 영리병원인 ‘필라델피아 인터네셔널 메디슨 메니지먼트 디벨로프먼트(PIM-MD)’가 건립된다.

특히 PIM-MD는 사업초기 암센터를 특화,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환자들을 공략할 예정이어서 토종 대형병원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PIM-MD과 제주도 외국의료기관 설립 및 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PIM-MD는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필라델피아 소아병원, 폭스 체이스 암센터를 포함한 9개 병원이 참여한 의료법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정상급 병원연합이며, 제주도에 영리병원 형태로 설립된다.

PIM-MD는 국내 K&Company(대표 김용빈), Healthian Holdings(대표 한태희)를 협력사로 하고, 별도 법인인 PIM-KOREA를 설립, 의료기관 건립과 운영에 대한 투자를 전담한다.

PIM-MD가 설립할 의료기관은 휴양시설과 함께 30만평 정도 규모에 10억불을 투자할 계획이며, 병원시설 외에도 연구소, 교육시설, 외국인 진료를 위한 외국인 주거단지, 환자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휴양시설을 갖춘다.

제주도는 “현재 의료관광은 세계 관광시장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증가 추세”라면서 “싱가포르의 경우 유럽과 중동의 대부호와 황족을 위한 특급 진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태국은 차세대 국가 핵심산업으로 선정 집중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의료산업을 특별자치도 핵심산업으로 선정하고, 제2관광단지, 헬스케어타운 등을 조성해 의료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PIM-MD에서 설립하는 의료기관이 제주의 의료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PIM-MD는 사업 초기 300병상 규모로 하고, 암센터를 특화한 후 병원 규모를 늘려 종합병원 형태로 운영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PIM-MD는 최근 몇 년 전부터 동양권, 특히 중국 환자들이 크게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제주도에 병원이 건립되면 아시아권 환자들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도 암센터를 특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이어 제주도에 영리병원이 설립되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PIM-MD가 설립하는 제주도 의료기관이 영리병원이어서 국내 대형병원과의 부유층 환자 유치전도 예고하고 있다.

2007/07/10 09:37 2007/07/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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